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수원시립합창단의 ‘시네마 판타지아’ 시리즈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재호 수원시립합창단 부지휘자. 사진=수원시립합창단
이재호 수원시립합창단 부지휘자. 사진=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 세대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획연주회 ‘시네마 판타지아 Ⅲ’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재호 수원시립합창단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으며 국내 최초 뮤지컬&팝스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더해져 풍성한 하모니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 무대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 엔니오 모리꼬네 스페셜로 채워진다. 엔리오 모리꼬네는 현대영화 음악에 한 획을 그은 거장으로, 500편이 넘는 영화 OST를 만들어왔다. 그의 작품들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뮤지컬 팝스 오케스트라 프로필. 사진=수원시립합창단
뮤지컬 팝스 오케스트라 프로필. 사진=수원시립합창단

합창단은 ‘러브 어페어(Love Affair)’ 연주곡을 비롯해 영화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의 ‘The Ecstacy of Gold’, 영화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의 ‘Love Theme’에 가사를 붙여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조쉬 그로반(Josh Groban)이 2001년 처음 발표한 ‘Se’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의 ‘Deborah’s Theme’에 가사를 붙여 팝페라 그룹 일 볼로(Il Volo)가 발표했었고 이후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가 듀엣으로 발표해 화제가 됐던 ‘E Piu Ti Penso’, 우리에게 넬라 판타지아로 친숙한 영화 ‘미션(The Mission)’의 OST ‘On Earth as it is in Heaven’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립합창단 프로필. 사진=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프로필. 사진=수원시립합창단

2부 역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준비됐다.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영화 OST가 펼쳐지는 2부 무대에서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테마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의 ‘Beauty and the Beast’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Encanto)’의 ‘We don’t talk about Bruno’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의 명곡 ‘A Million Dreams’, ‘Never Enough’, ‘The Greatest Show’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시네마 판타지아 Ⅲ’의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부터 관람 가능하다.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또는 전화(031-250-5357)로 예매할 수 있다.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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