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 절반 이상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수원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 따르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 50.2%가 ‘민주당’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33.2%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율과는 오차범위 밖 17%p 격차를 보였다. ‘정의당’은 2.3%에 달했고, ‘기타 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의견은 1.6%였다. 또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11.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1%를 차지해 부동층은 12.6%였다.

교차 분석 결과, 남녀 모두 민주당을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응답층의 55.4%가 민주당을 선호했으며 29.0%는 국민의힘을, 1.4%가 정의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층은 45.1%가 민주당을, 37.4%가 국민의힘, 3.3%는 정의당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을 가장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40대층에서는 66.5%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50대층 또한 절반 이상인 55.3%가 민주당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국민의힘(49.7%)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권선구 응답자는 과반인 54.9%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장안구(49.5%)·영통구(48.2%)·팔달구(45.9%)에서도 민주당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전 지역 중 팔달구(37.1%)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황호영·이지은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수원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RDD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17%, 무선 83%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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