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작성대·민원창구 높이 낮추는 등 66개 시설 개선·설치

기흥동 행정복지센터 화장실 세면대 보조손잡이 설치 전과 후 모습. 사진=용인시 기흥구청
기흥동 행정복지센터 화장실 세면대 보조손잡이 설치 전과 후 모습. 사진=용인시 기흥구청

용인시 기흥구는 장애인의 이동과 민원 업무 편의를 위해 구청사와 일선 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청사 16곳에 66개의 시설을 개선·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신청서류 작성대 및 접수 창구의 높이를 낮추고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하부 공간을 마련했다.

또 청사 내 이동이 쉽도록 출입구 점자 블록과 경사로 보조 손잡이를 설치하고, 턱이 높아 휠체어 진입이 어려운 곳은 바닥을 편평하게 보완했다.

화장실 이용 편의를 위해 자동문 버튼의 높이를 낮추고 세면대에 보조 손잡이와 비상시 이용 가능한 도움벨을 추가 장착했다.

장애인 주차구역 안내판이 없는 곳엔 누구나 쉽게 장애인 주차구역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판을 달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시설 개선에는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2021 편의시설 모니터링 자료집’ 중에서 미비점으로 지적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도 교통약자가 공공청사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시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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