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11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11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서 도정 연속성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을 비롯해 정승현 총괄수석부대표(안산4), 김태형 정무수석(화성3), 김진일 정조위원장(하남1)은 11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제10대 도의회 민주당은 전국 최대 광역의회 유일교섭단체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지금까지 걸어왔다"며 "이재명 전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과 함께 협치를 통해 대한민국을 선도한 수많은 민생, 혁신정책을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원은 도가 시행한 민생·혁신정책으로 전도민재난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이용한 소비지원금 지급, 농민·청년 기본소득 등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의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만큼의 대접은 못 받고 있다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에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지역 내 총생산도 서울을 뛰어넘고 있다"며 "그러나 공무원 정원은 서울시는 1만1천163명이지만 경기도는 4천573명이다. 경기도의원 수는 142명, 서울시의원 110명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처 직원 정원은 서울시가 393명으로 경기도 319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22년 예산에서도 경기도는 33조6천36억 원 수준이지만, 서울시는 44조 2천190억 원으로 격차가 있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팔당특별대책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 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한 차별과 서울에서 처리해야 할 기피시설 등이 경기도로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 대표의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인지, 다시 서울의 변두리로 추락할지는 도민의 소중한 한 표에 달려있다"며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함께하는 도지사·교육감·광역의원·시장·군수 후보들에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신다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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