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용인특례시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가 과반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용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 따르면,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인 이상일 전 국회의원은 53.1%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현직 단체장, 백군기 용인시장은 32.7%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20.4%p였다.
이어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은 3.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3%, ‘잘 모르겠다’는 4.8%로 집계돼 부동층 합산 비율은 11.1%였다.
교차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이상일 후보는 30대를 제외하고 성별·연령별·지역별로 전 계층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이상일 후보는 남·여 모두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남성층에선 54.0%, 여성층에선 52.2%를 기록해 각각 31.7%, 33.6%를 얻은 백군기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유일하게 30대에서 백군기 후보가 이상일 후보 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43.5%를 얻은 백군기 후보는 이상일 후보(37.7%)와 오차 범위 안 5.8%p차이를 나타냈다.
이상일 후보는 특히 60세 이상에서 67.4%를 기록해 가장 지지세가 컸다. 이어 18~29세(53.9%), 40대(52.1%), 50대(47.7%)순으로 나타나, 30·50을 제외하고 모두 과반을 넘어섰다.
이에 반해 백군기 후보는 30대에 이어 40대(37.7%), 50대(36.3%), 18~29세(26.5%), 60세 이상(22.8%)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이상일 후보가 처인구·기흥구·수지구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세를 확보했다.
이상일 후보는 처인구에서는 53.4%를 얻었으며, 기흥구에서는 50.0%, 수지구에서는 56.5%를 기록했다. 백군기 후보의 지지율은 처인구에서 35.4%, 기흥구 32.3%, 수지구 31.2%로 집계됐다.
이어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이상일 후보는 52.1%로 나타났다. 백군기 후보는 34.6%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는 17.5%p였다. 기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1.7%,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가 없다’는 4.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1%로 집계됐다.
정재수·김수언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용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RDD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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