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교통약자 스마트횡단시스템의 공공데이터 개방사업이 행정안전부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공데이터 지원사업은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가공, 분석하여 시민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에는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 횡단시스템 4개소를 운영중에 있다.

스마트횡단시스템은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으로, 장애인·어린이·노약자 등의 교통약자가 횡단보도를 정해진 시간 내에 미처 건너지 못할 경우 보행시간을 10초 연장해주는 시스템이다.

시는 스마트횡단시스템의 통계 데이터를 분석해 가공 및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방식으로 개방해 교통약자의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보행환경 개선 정책 마련과 전국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김태훈 남북철도교통과장은 “국토교통부의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파주형 스마트교통체계 구축사업’의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이며, 서비스 도입을 준비중인 많은 지자체와 관련 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권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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