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상의 장점을 이용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체에서 교육하고 있습니다."
김풍환 평촌경영고등학교장이 전한 말이다.
김 교장은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평촌경영고등학교는 서울시와 인접해 있어 서울의 유망한 기업체에서 많은 도제반 학생들이 교육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학교 주변 교통 또한 지하철과 광역버스가 많아 학교에서 기업체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점 또한 장점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장점은 평촌경영고 도제교육의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교육받는 기업의 브랜드나 규모를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학교도 연계 기업을 특히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김 교장은 "올해에는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도 규모와 상관없이 더 많이 실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자 한다"라며 "동아리를 원하면 장소와 재료 등을 제공해 주고 방과후 수업도 더 많이 개설해 활성화시키려고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식조리 분야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숙달이 더 중요하다"면서 "더 많은 실습 기회와 전문가 초빙 강의 제공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지금은 외식조리과 한 반만 도제반으로 있지만 앞으로는 규모가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라며 "학교가 좋은 업체와 환경을 만들어 놓으면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제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모두 수용해 그들이 멋진 미래를 설계하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학교와 어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도제교육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면 많은 사례를 보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꿈을 가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부분까지 모두 신경 쓰고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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