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가 꼭 하고 싶다면 힘들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박은찬 평촌경영고등학교 외식조리과 졸업생이 전한 말이다.
그는 지난 1월 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본가스시에서 일하고 있다.
박 사원은 3학년 때부터 본가스시에서 도제교육을 받아 졸업 전인 지난해 10월부터 입사해 재직 중이다.
그는 고등학교를 다니며 여러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학교를 다니며 돈도 같이 벌 수 있는 도제교육을 선택했다.
박 사원은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음식점, 고깃집, 치킨집 등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아르바이트를 해왔다"며 "학교와 아르바이트 두 가지를 함께 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도제교육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제교육을 접해 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교육을 받으면서 직접 음식도 만들고 동시에 손님 응대도 해야 했다"면서 "아르바이트와 달리 직업으로 접근해 일하다 보니 요식업이 많이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꿈을 위해 학교의 동아리, 방과후 수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통해 외부 대회에도 나가는 등 노력했다.
실제 조리 동아리와 한식 방과후를 듣고 한식·양식·중식·일식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도제반 친구들과 함께 참여한 국제요리 경연 대회에서 금상을 한 대학교가 주최한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그는 "요식업은 흥미를 가지고 쉽게 접근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막상 경험해 보면 체력적으로 힘이 많이 들어 진짜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도 도제교육부터 이어져 오랜 기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고 심화된 부분을 요구해 힘들지만 그만큼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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