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에서 저소득층 여성과 여성 청소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백신’ 무료 접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차병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의 감염증 예방접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만 12~17세(2004년 1월 1일 ~ 2010년 12월 31일) 여성 청소년 ▶만 18~26세(1995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저소득층 여성이다.
기존 만 12세의 여성청소년만 가능 했던 무료 접종이 올해부터 만 12세에서 17세의 모든 여성 청소년과 만 18세~26세의 저소득층 여성까지로 확대됐다.
자궁경부암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국내에서 한해 3천3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의 주된 원인이다.
외래 진료 예약은 각 병원 홈페이지와 전화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 주원덕 교수는 "매년 5월 셋째 주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제정한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이다. 세계 여성암 사망률 2위 질환인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으로, 접종대상이 확대된 만큼 적극적인 백신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철 기자
- 기자명 김영철
- 입력 2022.05.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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