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후보 공천 경쟁을 마무리하고 정당의 선택을 받은 후보들이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졌다.
 

국민의 힘 성남시장 예비 후보였던 장영하 변호사가 12일 신상진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사진=신상진 후보 캠프
국민의 힘 성남시장 예비 후보였던 장영하 변호사가 12일 신상진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사진=신상진 후보 캠프

신상진 국민의 힘 후보는 자신과 경쟁을 펼쳤던 장영하 변호사가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12일 오전 신상진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장은 반드시 교체되어야 한다"면서 "저도 힘을 보태 압도적 표차로 신상진 후보가 당선 되도록 하기 위해 지지선언을 하러 왔다"고 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장 변호사의 지지선언에 대해 신상진 후보는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위해 투쟁해오신 장영하 변호사께서 저에게 힘을 실어주시고 성남시장 정권교체를 위해 한 길에 나서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바람을 담아 반드시 장영하 변호사와 손잡고 시장이 되어 불공정과 특혜 비리를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부패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배국환 더불어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사진=배국환 후보 캠프
배국환 더불어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사진=배국환 후보 캠프

배국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제통 답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동주택 월패드 해킹에 따른 심각한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약속했다. 지난 11일 월패드 해킹에 따른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문제에 대해 배 후보는 "지자체는 아파트 준공승인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감리나 준공승인 시에 월패드 해킹을 막을 수 있는 필수 설비인 홈게이트웨이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강제하겠다"고 하면서 "올해 하반기 바로 성남시 전체 아파트의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전담부서를 통해서 시공사 책임교체, 기존아파트에 대한 설치지원 등을 통해서 성남시민의 아파트 해킹에 따른 심각한 사생활 침해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언급했다.
 

성남시장 진보단일후보인 장지화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장지화 후보 캠프
성남시장 진보단일후보인 장지화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장지화 후보 캠프

한편, 진보단일후보인 장지화 후보는 12일 본선 후보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다. 장 후보는 "4개 진보정당이 힘을 하나로 합친 만큼 진보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무거우나 시민들을 만나면서 성남 시정을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음을 알게 되었다"면서 "진보단일후보로서 진보정치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성남이 진보정치 일번지가 되도록 하겠다" 라며 각오를 밝혔다.

김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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