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헬로베지
오뚜기가 비건 브랜드인 '헬로베지'를 론칭하고 '채소가득카레, 짜장' 을 출시했다.사진=오뚜기

오뚜기가 최근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Hello Veggie)'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채소가득카레', '채소가 짜장'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국내 채식 인구는 약 150만~20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체 인구의 3~4%로, 채식주의자를 넘어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까지 합하면 그 비중은 더욱 높아진다.

따라서, 오뚜기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보다 간편하고 맛있는 비건식을 제공하기 위해 100% 비건 재료만을 사용하는 브랜드 '헬로베지'를 선보였다.

'베지(Veggie)'는 '채식주의자(Vegetarian)'와 '채소(Vegetable)'라는 뜻을 포괄하는 단어로, 건강한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의 비건 라이프에 기여하겠다는 ㈜오뚜기의 의지를 담았다.

이번 신제품 2종은 오뚜기 레토르트 카레·짜장 최초의 비건 인증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건 단체인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육류 대신 8가지 자연유래 원물을 듬뿍 넣어 담백하고 순한 맛과 풍부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먼저, '채소가득카레'는 토마토와 양파를 베이스로 한 카레 소스를 사용해 산뜻하면서 달콤한 맛을 냈으며, 새송이버섯, 병아리콩, 물밤, 연근 등을 넣어 다채로운 식감을 살렸다.

또, '채소가득짜장'은 볶은 양파를 베이스로 하는 구수한 짜장 소스에 표고버섯, 병아리콩, 완두콩, 물밤, 연근 등 푸짐한 건더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오뚜기는 향후 다양한 비건 제품으로 '헬로베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비건식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 '헬로베지'를 통해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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