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광정동은 지난 4월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로 독거어르신 결연 모니터링팀을 구성해 독거어르신들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와의 교류 차단이 심해진 독거어르신들에 대한 정서적 도우미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상적인 삶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실시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결연을 맺은 독거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정서적 치유와 치매예방 놀이 활동 등 어르신들의 활기찬 삶을 유도하고 응원하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군포시 광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독거어르신과 치매예방 놀이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 광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독거어르신과 치매예방 놀이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이에 앞서 광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부터 주몽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상황에 처할 수 있는 대상자를 발굴해 2:1 결연을 맺어 집중 모니터링을 해왔다.

매월 복지관 사회복지사와 함께 결연을 맺은 대상자를 방문해 정서와 건강, 환경 변화 등을 세심하게 살피는 등 민간 사례관리자로서의 역량을 키워왔으며,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간적 민간 사례관리자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윤종호 광정동장과 한미영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 지역주민의 참여 확대로 마을 안전체계망을 구축하고 민·관이 협업해서 마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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