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교권 강화와 교원 사기 진작 정책’을 발표했다.
13일 임태희 후보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교권 침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교원지위법에 명시된 교권 침해 발생 시 학교의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 접수 교권 침해 건수는 2016년 465건에서 2017년 495건, 2018년 521건, 2019년 663건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 특히 2019년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권 침해 발생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 인권과 조화를 이루는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 또는 교원치유센터 설립 ▶교원·행정직·공무직 간 업무 재정립을 통한 갈등 해소 ▶담임수당 인상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상담교사·보건교사·사서교사·영양교사 등 비교과 교사 확충 ▶학교사회복지사·교육복지사 등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교권 침해 94%가 학생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안이 발생할 경우 학교가 강력히 대응해 교권을 지키고 교원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효원기자
- 기자명 양효원
- 입력 2022.05.13 15:58
- 수정 2022.05.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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