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
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128명의 청년 지방의원 후보를 공천해 ‘ MZ세대 정치시대’ 포문을 열었다.

13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31명 ▶광역의원 141명 ▶기초의원 272명 ▶광역비례 10명 ▶기초비례 43명 등 총 497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청년은 128명(25.8%), 여성 192명(38.6%)이다.

지난 2월 대선·지선 기자간담회에서 약속한 광역의원 20%, 기초의원 30% 청년 공천 비율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도당 측 설명이다.

그 결과, 광역의원 청년후보는 전체 151명 공천자 중 31명을 추천해 20.5%를 이뤘고, 기초의원 청년후보는 315명의 공천자 중 95명(30.2%)을 추천해 목표를 달성했다.

기초단체장 후보 중 가장 젊은 청년은 1980년생 동희영 광주시장 후보와 1979년생 장인수 오산시장 후보다. 두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으로 나란히 당선됐으며, 동희영 후보는 최초의 여성 광주시장 후보이기도 하다.

동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서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젊고 유능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역의원 지역구 청년후보 중에서는 남양주 제6선거구에 출마하는 유호준 후보(1995년생)가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중에선 청년오디션에서 공동우승한 이자형 후보(1999년생)가 가장 젊다.

기초의원 지역구에서는 의정부시 나 선거구에 정진호 후보(1995년생),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중에선 과천에서 출마하는 김한슬 후보(1999년생)가 도전장을 내밀며 ‘MZ세대 정치시대’를 열었다.

김한슬 후보는 "과천의 수많은 의제를 젊은 정치로, 힘 있게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를 필승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정 도당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497명의 후보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민주당,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 경기도의 자랑스러운 후보들"이라며 "후보자 한 분 한 분이 외치는 구호와 공약이 민생과 정치, 대한민국을 살리는 구심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공천장을 전달받은 청년후보자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일정에 따라 이날까지 본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신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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