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오후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경기지역 중소기업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박용규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오후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경기지역 중소기업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박용규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6일 "경기북부지역은 여러 규제로 그동안 소외되어 왔다. 도지사가 된다면 지역 특성에 맞게 북부지역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경기지역 중소기업계의 경기남·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경제분권’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에 이같이 전했다.

장용준 신평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경기북부지역은 중첩규제로 남부지역과 비교해 낙후되고 저부가가치 노동집약산업이 발전됐다"면서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과 같은 물리적 조치가 아닌 경기북부 관련 경제적 전담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 후보는 "도지사 후보가 되면서 북부지역 현안을 꼼꼼히 들여다봤다. 경기북부는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여러 규제를 해소하고 지역 특성에 맞게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 지역을 활성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간담회에서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활성화 및 경기동부지역 물류센터 건립 지원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클리닉 도입 등 다양한 건의가 나왔다.

이와함께 경기지역 중소기업계는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공통과제 20건, 지역과제 5건, 업종별 과제 12건 등 총 37건이 수록된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은 "민선8기 경기도에 대한 중소기업의 기대가 큰 만큼 김동연 후보의 정책 공약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경기도의 미래를 만들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경기도가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신 사항을 꼼꼼히 챙겨 보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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