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홍 국민의힘 부평구청장 후보는 16일 지역 내 갈산2동의 노후화된 아파트단지를 한 대 묶어 13만 명 규모의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유 후보는 "큰 틀에서 이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대 전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100년을 내다보는 시야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산2동의 지형은 굴포천으로 둘러 쌓여 섬처럼 형성된 아파트 단지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는 현재 대동·주공타운·갈산주공·하나·태화·동난·아주·두산·동아·한국·팬더아파트 등 총 6천500세대가 살고 있고,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가 많다.

주민들이 심각한 주차 문제 해소와 재건축을 열망했고 지난 14일 유 후보에게 전달됐다.

유 후보는 "계획도 없이 개별적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다 보면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이 지역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건폐율, 용적률을 비롯한 건축물의 높이 등을 제대로 계획한다면, 합리화된 계획도시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명품도시 건설이 가능하다"며 "제가 이러한 일에 대한 적임자로 구청장이 되면 공약에서 밝힌 데로 꼭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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