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있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2주일 앞두고 인천시장 지지도 조사에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2.1%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 ‘만약 내일 당장 인천시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4명 중 누구를 지지하겠냐’라는 질문에 유 후보가 50.3%를 기록하며 박 후보 38.2%보다 12.1%p 높게 나타났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2.6%, 김한별 기본소득당 후보는 0.9%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5.0%로 집계됐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2.9%를 나타냈는데, 이들 부동층 합산 비율은 7.9%이다.

지역별로는 유 후보가 모든 지역에서 박 후보 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 후보는 이 전 민주당 대선후보가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지역구가 포함된 계양구·부평구에서도 47.1%를 기록하며 박 후보 42.9% 보다 4.2%p 높게 나타났다.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에선 53.6%를 나타내며 박 후보 35.4% 보다 18.2%p 앞섰고, 동구·서구·중구·강화군·옹진군에서도 48.3%로 박 후보 38.2% 보다 10.1%p 높게 나왔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의사를 나타낸 응답자는 유 후보에 대해 51.6%의 지지율을 보냈고, 박 후보에겐 40.4%의 응답자가 답했다.

‘가급적이면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유 후보엔 43.9%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박 후보엔 23.4%의 응답률이 나왔다.

박 후보와 유 후보 두 명만 놓고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박 후보 40.1%, 유 후보 51.3%로 유 후보가 11.2%p 앞섰다.

백승재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이틀간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ARS(RDD) 방식으로,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최종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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