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민 절반 가까이는 양평공사를 ‘양평공단’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양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 따르면, ‘양평공사를 양평공단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 46.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어 22.3%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31.2%였다.

교차 분석 결과, 성별·연령별·지역별 모두 찬성한다는 답변이 반대 의견보다 우세했다.

남성 과반이 넘는 50.3%가 양평공단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42.7%가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절반에 가까운 49.7%가 공단 전환을 지지했다. 이어 50대(48.0%), 30대(45.7%), 40대(43.7%), 18~29세(36.4%) 순이었다. 양평공단 전환 반대 의견은 30대(33.2%)에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29세(41.4%)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찬성한다는 의견은 강상면·강하면·단월면·청운면·양동면·지평면·용문면·개군면 등이 포함된 제2선거구(52.2%)가 양평읍·양서면·옥천면·서종면 등이 속한 제1선거구(41.3%) 보다 우세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의 권고사항이었던 공단 전환은 277억 원대의 누적 적자를 기록한 양평공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추진돼왔다. 그러나 지난 3월 31일 군의회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부결, 시설공단 전환이 무산된 바 있다.

김규철·신다빈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양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RDD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19%, 무선 81%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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