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특례시청 전경.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병해충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병해충 방제 약제 지원과 함께 현장 지도를 강화하는 등 용인시가 분주해졌다.

시는 다음달 10일까지 지역 내 670여 농가(224.4ha)에 과수·밭작물 돌발병해충 약제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용인시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열어 방제 면적을 결정하고, 농가별 맞춤형 약제 선정과 공급 방법을 확정했다.

시는 또 돌발병해충의 알의 90%가 부화해 약충(새끼벌레)이 되는 이달 말부터 9월 중순까지를 중점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지도를 강화한다.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를 비롯한 돌발병해충은 잎이나 줄기의 즙액을 빨아 먹는 등 나무와 농작물이 자라는 데 직간접적인 피해를 준다.

약제를 살포하면 병해충이 약충에서 성충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아 농경지와 산림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돌발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찰을 강화하고, 마을 단위로 공동방역 작업을 지도하겠다"며 "농업인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지난달 사과, 배 농가 18곳(12.7㏊)에 별도로 약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정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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