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자정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교통’·‘노동’에 방점을 두고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서울 사당역 4번 출구 앞에서 도내 숙원인 교통 해결사로 나섰다. 김동연 후보는 심야 광역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도민들과 만나 "많은 경기도민 여러분이 교통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저 김동연이 교통 문제 잘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연 후보는 버스를 기다리는 도민들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민심을 다졌다. 도민들은 김동연 후보에게 "꼭 이겨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일정을 마치면서 김동연 후보는 "도민들에게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며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정책 콘텐츠로 반드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같은 날 군포시 롯데택배 군포HUB 터미널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택배 작업을 진행했다.
김은혜 후보는 "누군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위해서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고 있다. 저 또한 24시간 깨어 있는 경기도, 깨어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 또 젊고 역동적인 후보로서의 첫날 일정을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은혜 후보는 현장 업무를 진행하기 위한 안전교육을 받은 후 택배 상자를 지역별로 나누는 작업에 동참했다. 그는 작업을 마치고 택배 노동자들과 소통했다. 물류센터내 한 직원은 "노동자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은혜 후보는 "인권뿐만 아니라 작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제가 해야할 일이 더 많을 것 같다"며 "그분들(노동자)의 바람 같은 것 그런 거를 미리 헤아려서 먼저 대신 이야기할 수 있는 그래서 대신 바람을 이룰 수 있는 그런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김동연 후보는 사당역 인사를 시작으로 유세단 출정식을 진행했으며, 수원·화성·평택·오산 등 남부지역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김은혜 후보는 첫 일정을 군포HUB 터미널 방문, 이후 후보 출정식과 성남·오산·용인 등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김수언·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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