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 10명 7명은 ‘SK하이닉스 배후도시 조성’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이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배후도시 조성에 찬성하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 73.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어 ‘반대한다’는 의견은 8.4%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8.5%에 달했다.

교차분석 결과,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SK하이닉스 배후도시 조성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응답자의 78.6%가 찬성이라고 답했으며, 반대 의견은 8.0%였다. 또 13.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여성층은 67.2%가 찬성, 8.8%는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23.9%였다.

연령별로 중년층인 40대(86.0%)·50대(85.1%)가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이어 60세 이상도 73.0%가 찬성하는 것으로 기록됐다.

18~29세 연령층에서도 찬성 의견이 다수였으나, 전체 연령층 중 가장 낮은 58.8%의 찬성률을 보였다. 반면 반대 의견은 가장 높은 19.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신둔면, 백사면, 마장면, 창전동, 증포동, 중리동, 관고동 등이 포함된 제1선거구에서는 찬성(71.8%), 잘 모름(19.9%), 반대(8.2%) 등이었다. 장호원읍, 부발읍, 호법면, 대월면, 모가면, 설성면, 율면이 소속된 제2선거구에서도 ▶찬성(75.3%) ▶잘 모름(16.0%) ▶반대(8.7%)순이었다.

SK하이닉스 배후도시 조성사업은 하이닉스가 위치한 부발읍과 인접한 대월면 등을 중심으로 주거·상업·문화·교육·의료 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김웅섭·이지은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이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RDD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15%, 무선 85%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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