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오는 23일부터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집에서도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혈압·혈당기 대여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정기적인 혈압·혈당 측정과 관리를 통해 자기 주도적 건강 관리 능력을 높이고 심뇌혈관질환 예방하기 위해 구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한다.

사업대상은 관내 고혈압, 당뇨병 환자로 신청을 위해서는 3개월 내 질환 관련 처방전 또는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며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해야 한다.

인천 동구가 오는 23일부터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위한 ‘혈압·혈당기 대여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인천 동구청
인천 동구가 오는 23일부터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위한 ‘혈압·혈당기 대여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인천 동구청

기간은 6개월로 참여자에게 혈압·혈당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혈당기 신청자에게는 채혈침, 검사지, 알콜 솜 등 소모품도 함께 제공한다.

참여자가 측정한 혈압·혈당 측정값은 관리자 홈페이지로 자동 전송돼 건강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상담사와 주 1회 전화상담을 통해 주기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달 말까지 5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질환 중복 대상자는 혈압기, 혈당기 중 1종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혈압, 혈당 측정으로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며 “혈압·혈당기 대여사업을 통해 공공보건기관 건강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구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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