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주로 美나파 와인 '바소'…"한국인 소유 와이너리"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1일 공식 만찬에는 우리나라 각지의 대표적인 특산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양양의 참송이버섯, 해남 배추, 금산의 인삼, 횡

성의 더덕, 이천 쌀 등 다양한 식재료로 만들어진 메뉴가 제공됐다.

특히, 팔도에서 나는 제철 나물들을 고추장 소스에 비벼먹는 산채비빔밥은 △색과 맛 △계절과 지역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의미하는 메뉴라고 대변인실은 설명했다.

미국산 소갈비를 간장 양념에 숙성시킨(정성을 들여 오랜시간 들여 조리한 수비드 방식) 소갈비 양념구이, 이천쌀과 화이트 초코렛을 이용한 쌀케익, 미국산 견과류와 오렌지 젤리, 국내산 산딸기와 배 등 양국 식재료의 조화로운 궁합을 보여주는 음식들이다.

후식으로는 장거리로 피곤한 미 대통령의 피로회복과 소화를 도와줄 매실차를 마련했다.

공식 만찬주는 양국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한국인 소유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된 레드와인 '바소'가 오른다.

대변인실은 "바소는 2010년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만찬주였으며, 공식 만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건배주로는 다섯 가지 맛(신맛, 단맛, 쌉싸름한 맛, 짠맛, 자극적인 맛)이 조화를 이루는 오미자로 담은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선정됐다. 오미로제 결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 만찬주로 선정된 바 있다.
화이트 와인으로는 미국의 유명 와인 산지 나파 밸리의 대표적인 와인 중 하나인 '샤또 몬텔레나 나파 밸리 샤도네이'가 제공됐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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