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희영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방세환 후보의 ‘위례-광주 철도교통망 적극 추진’ 공약에 대해 ‘위례-삼동’의 후속노선을 ‘광주시청’으로 할 것인지, ‘태전·고산’으로 할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동 후보는 "‘위례-삼동선’의 후속노선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태전·고산의 숙원인 철도역 신설이 불리해 질 수 있다. 후속노선이 광주시청을 경유할 경우 광주시가 부담해야할 예산도 천문학적으로 늘어나 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크다" 며 "위례-삼동선의 후속노선은 태전·고산지구를 거쳐 오포로 연결돼야 사업비 절감은 물론 강남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경강선 연장과 함께 우선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 후보는 "국민의힘이 ‘시·도 공약집’에서 제시한 노선과 방 후보가 시의회에서 요구한 노선이 다르다. 방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공약에는 ‘위례-광주’로만 돼 있을 뿐 후속노선에 대한 설명이 없다"며 "이는 태전·고산, 오포지역의 최대현안인 철도사업에 대한 방 후보의 무관심과 이해 부족, 준비 부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광주시장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방세환 후보는 2020년 12월 시의회에서 ‘삼동역’이 제외된 ‘위례-성남산업단지-목현동-광주시청-태전고산지구’ 노선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공개한 ‘시·도 공약’에는 ‘위례신사선-광주시청-오포’를 제시됐고, 방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5대 공약’에는 ‘위례-광주’로만 적시돼 있을 뿐 구체적인 노선에 대한 설명이 없다.
동 후보는 "광주의 미래는 철도교통 중심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오락가락할 시간이 없다. 방세환 후보와 국민의힘은 ‘위례-삼동선’의 후속노선을 어디로 할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명구·오석균기자
- 기자명 표명구·오석균
- 입력 2022.05.22 15:52
- 수정 2022.05.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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