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로컬푸드 매장 이용 등 탄소중립 실천 시 인센티브
교통·체크가드 기능…고양페이 매장·농협 가맹점 등 4만3천 곳서 사용

고양시가 오는 30일부터 발급할 예정인 '고양 탄소지움카드' 홍보 포스터. 사진=고양시청
고양시가 오는 30일부터 발급할 예정인 '고양 탄소지움카드' 홍보 포스터. 사진=고양시청

지난 3월부터 탄소중립법이 시행된 가운데 고양시가 오는 30일부터 '고양 탄소지움카드'를 발급,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시민들에게 각종 인센티브 지급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고 22일 밝혔다.

고양 탄소지움카드는 우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저탄소 활동에 대해 인센티브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으로, 포인트는 고양페이 가맹점, 대형마켓을 제외한 NH농협 가맹점 등 고양시 내 4만3천여 개 매장서 사용 가능하고 교통·체크(직불)카드 기능도 갖춰져 있다.

오는 30일부터 발급 가능하며 모바일에서 '탄소지움카드'앱을 설치해 발급받으면 되고 NH농협은행 영업점 및 농·축협에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도 있다.

시는 또 저탄소 녹색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율적으로 나눔·리퍼·교환 등의 활동이 가능한 '푸른고양 나눔마켓' 플랫폼을 오는 11월 오픈할 예정이며 탄소지움카드와의 연동을 추진, 디지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양 탄소지움카드를 활용하면 대중교통 이용부터 로컬푸드 구입,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오는 7월부터 시내버스(일반형) 또는 마을버스 이용 시 평일 첫날 요금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매주 성인은 2천900포인트, 청소년은 2천20포인트까지 적립되며 월 1회 지급되고 연간 15만800원, 10만5천40원의 혜택을 각각 받을 수 있다.

또 로컬푸드 구매에 따른 탄소저감량을 포인트로 지급, 로컬푸드 직거래매장에서 탄소지움카드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0.3%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와 함께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 이수는 시간당 5마일리지, 시민활동은 월 40마일리지, 세미나 및 캠페인 등 교육행사 참여는 회당 20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아울러 내년부턴 난방 사용량 절감 우수 아파트 단지에도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며 탄소포인트제를 탄소지움카드 포인트로도 적립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 탄소지움카드 앱 또는 KT착한카드 콜센터(1899-694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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