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리시민의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여당인 국민의힘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2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구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 따르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나’라는 질문에 44.1%가 국민의힘이라고 답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8%로 집계돼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안인 4.3%p였다. 정의당은 3.1%를 얻었으며 기타정당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1.3%로 나타났다. 이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8.7%, ‘잘 모르겠다’는 3.1%로 나타나 부동층 비율은 합산 11.8%로 집계됐다.

교차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각 계층별로 다양한 양상이 나타났다.

먼저 성별로는 국민의힘이 남성층에서, 민주당이 여성층에서 강세였다. 국민의힘은 남성층에서 55.5%로 과반 이상을 확보했지만, 여성층에선 33.0%에 그쳤다. 반면 민주당은 남성에서 31.3%, 여성에서 48.1%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60세 이상에서 53.1%, 30대에선 50.3

%를 얻어 과반 이상의 지지세를 나타냈다. 이어 50대(42.1%), 18~29세(36.7%), 40대(35.4%)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0대에서 47.6%를 기록한 데 이어 50대(45.8%), 18~29세(39.2%), 60세 이상(35.9%), 30대(29.1%)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갈매·동구·인창·교문1동이 포함된 구리시 제1선거구에서 민주당은 43.0%, 국민의힘은 40.0%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교문2동, 수택1·2·3동이 속한 제2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이 49.1%로 집계, 민주당(35.9%)과 오차 범위 밖 13.2%p차이를 나타냈다.

장학인·김수언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구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RDD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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