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구리시장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백경현 국민의힘 후보가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보다 높은 지지세를 나타냈다.
22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구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 따르면,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는 48.0%를 기록했다. 이어 현직 시장인 안승남 민주당 후보는 40.4%를 얻어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안인 7.6%p였다.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은 3.6%로 나타났다. 이어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9%, ‘잘 모르겠다’는 5.2%로 집계돼 부동층 비율은 8.1%를 차지했다.
교차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성·연령·지역별로 다양한 지지 양상을 보였다.
먼저 남·여 성별로는 안승남 후보는 여성층, 백경현 후보는 남성층에서 각각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안승남 후보는 남성에서 34.6%, 여성에서 46.0%를 기록했고, 백경현 후보는 남성에서 57.1%, 여성에서 39.0%를 얻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40대·50대에서는 안승남 후보가, 30대·60세 이상에선 백경현 후보가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승남 후보는 50대에서 49.1%를 얻은데 이어 40대(47.2%), 18~29세(43.7%), 60세 이상(31.6%), 30대(31.3%)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백경현 후보는 30대에서 61.4%, 60세 이상에서 56.7%를 확보해 과반 이상의 압도적 지지세를 보였다. 이어 18~29세(42.7%), 50대(42.3%), 40대(36.0%)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갈매·동구·인창·교문1동이 포함된 구리시 제1선거구에서 백경현 후보가 49.3%를 기록해 39.7%를 얻은 안승남 후보와 오차 범위 밖 9.6%p격차를 보였다. 이어 교문2동, 수택1·2·3동이 속한 제2선거구에서도 백경현 후보가 46.3%를 얻어 안승남 후보(41.2%)와 오차 범위 안 5.1%p차이 접전이었다.
한편, 각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백경현 후보는 48.3%, 안승남 후보는 38.3%로 집계됐다.
장학인·김수언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구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RDD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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