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테크노밸리 사업 재추진과 관련, 구리시민 과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구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 ‘구리테크노밸리 사업을 재추진에 찬성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 54.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어 ‘반대한다’는 응답은 25.0%였고,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20.3%였다.

교차 분석 결과, 성별·연령별·지역별 모두 찬성한다는 답변이 반대 의견보다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과반이 넘는 58.7%, 50.8%가 구리테크노밸리 사업 재추진을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 의견은 각각 27.9%, 22.3%였다.

연령별로는 중년층인 50대(62.2%)에서 가장 높은 찬성 입장이 나왔다. 이어 40대(59.9%), 60세 이상(58.5%), 30대(47.0%) 순이었고, 18~29세에서는 찬성 의견이 40.8%로 전체 연령 중에서 가장 저조했고 반대 의견은 32.8%에 달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갈매동·동구동·인창동·교문1동 등이 속한 제1선거구에서는 ▶찬성(58.8%) ▶반대(23.0%) ▶잘 모름(18.2%) 등이었다. 제2선거구(교문2동·수택1·2·3동)는 찬성(49.7%), 반대(27.6%), 잘 모름(22.7%) 순으로 조사됐다.

구리테크노밸리 재추진은 기존의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가 좌초되면서 떠올랐다. 당초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 29만1천㎡에 정보통신과 바이오, 문화, 나노 등의 업종을 위한 지식산업단지와 주거복합시설을 조성할 예정이었지만, 구리시의 사업 철회 요청으로 2020년 사업이 종료된 바 있다. 이후 구리시의 자체사업으로 부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장학인·신다빈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 9일부터 5월 10일까지 이틀간 구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RDD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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