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기남부경찰청 부천권 경찰서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이 경·검 실무 협의체를 구성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지난 19일 경기남부경찰청 부천권 경찰서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이 경·검 실무 협의체를 구성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부천권 경찰서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이 경·검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부천권 경찰서(부천원미·소사·오정·김포)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변화된 형사사법 환경 대응 및 신속적인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경·검 실무 협의체 구성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범죄수사 초기 단계부터 경·검의 실질적 협력 필요성으로 추진된 이번 협의체는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협의체와 수사 일반 협의체로 나눠 운영된다.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협의체는 성폭력·가정폭력 등 신속 대응이 필요한 범죄·피해자 지원과 보호 강화 방안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피해자 보호조치(임시·잠정조치)를 위한 24시간 협조 체제 구축 ▶아동학대 사건관리회의 정례화 ▶가명 조서·국선 변호사 선정 등 피해자 사생활 보호와 법률 조력 강화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각종 영장, 보완수사 등 수사 및 행정 전반을 처리하는 수사 일반 협의체는 지속적 협력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향후 구체적 협의체 운영방안을 수립하고 올해 경찰 집중 단속 계획을 공유해 경·검 협력방안 논의 등 실질적 협력시스템 마련을 논의했다.

또한 경찰과 검찰은 핫라인을 구성해 긴급 현안 발생시 주말 등 휴일, 야간에도 공동 대응이 가능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고평기 부천원미경찰서장과 김형근 부천지청장은 "앞으로 부천지역 경찰과 검찰의 실무 협의체를 제대로 운영해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면서 "또한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 등을 통해 가장 안전한 부천지역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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