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인천서구청장 후보가 서구청년들과의 온·오프라인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범석 인천서구청장 후보가 서구청년들과의 온·오프라인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범석 국민의힘 인천서구청장 후보가 지난 22일 서구청년들과의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마쳤다.

서구미래캠프에 따르면 이날 청년간담회는 ‘서구 청년이 묻고, 강범석 서구청장 후보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청년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줌(ZOOM)으로 접속한 함아은(23·여)씨는 "지역에 청년들의 일자리가 많지 않아 서울 동대문구까지 직장을 다니고 있다"며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강 후보에게 일자리 창출 관련 질의를 했다.

이에 강 후보는 "청년들의 바램인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가 당장은 어렵겠지만, 청라 스타필드 돔구장이 조기에 건설되면 K-POP·대중문화 공연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재공모 예정인 스트리밍 시티와 K-POP 아카데미 유치 등을 통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서구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열과 성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구 중소기업 청년을 위한 복지공유제 시행, 청년과 경단녀 등을 위한 취·창업지원센터 건립 계획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한솔(25·대학생)씨는 "지역에 청년들의 놀이공간이 턱 없이 부족하다"며 "서구청장에 당선되시면 생활체육 및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확충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후보는 "자연과 문화예술, 힐링공간이 공존하는 문화공간조성을 위해서 원도심에 ‘찾고 싶은 테마형 공원’ 환경을 조성하고, 가좌 국민체육센터와 서구 실내종합체육관을 조기에 건립하겠다"며 "익스트림 스포츠파크와 검단 다이나믹 청년문화거리 조성 등을 공약했다"고 답변했다.

이날 청년들은 강 후보에게 주량이 어떻게 되는지, 고등학교 때 몇 등 했는데 고려대학교 진학했는지, 지금의 아내가 첫사랑인지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마무리 발언으로 강 후보는 "지금은 후보자 신분이라 일정상 많은 말씀을 드리지 못했지만, 책임 있는 자리에 앉게 된다면 서구의 미래인 청년들과 자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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