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FA컵 대회서 우승한 수원 삼성 선수단이 시상식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19년 FA컵 대회서 우승한 수원 삼성 선수단이 시상식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수원 삼성이 강원FC를 상대로 FA컵 대회서 7년 연속 8강진출에 도전한다.

FA컵 최다우승팀 수원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2022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서 강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1에서 수원은 승점 17로 8위를, 강원은 승점 14로 10위를 각각 기록하고 뚜렷한 우열을 가리기에는 쉽지 않다.

하지만 수원은 FA컵 대회 통산 5회 우승과 8회 결승 진출이라는 관록을 앞세워 강원전 승리에 도전한다.

수원은 특히 FA컵 홈 경기 13연승의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통산 출전 44경기로 최다출전 기록을 보유한 염기훈이 유독 FA컵 대회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수원 소속으로 37경기에 출전한 염기훈은 최다 득점(10골), 최다 도움(14개)기록도 유지하며 최초로 대회 MVP도 2010년, 2016년 2회 수상했다.

수원은 이병근 감독 부임후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K리그1에서도 최근 2승1무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부천FC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같은 시간 광주FC와 맞붙는다.

부천은 3라운드에서 수원FC에 승리를 거두고 5년 만에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부천은 FA컵에서 강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6년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를 꺾고 당시 K리그2 최초로 FA컵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고, 이듬해에는 K리그1 강호 전북을 꺾은 바 있다.

올해 역시 3라운드에서 K리그1 팀인 수원FC에 승리하면서 강팀에 강한 부천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천은 강팀에 강한 DNA를 일깨워 광주를 잡고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주목할 선수로는 ‘파나마 특급’ 요르만이 꼽힌다.

2라운드 춘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팀의 선제 득점을 가져왔고 수원FC전에서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침투 패스로 최재영의 프로 데뷔골이자 팀의 결승골을 도왔다.

한편 성남FC는 포항과 원정경기로 8강 진출을 다툰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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