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차기 화성시장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구혁모 국민의힘 후보가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후보 보다 높은 지지세를 기록했다.
24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화성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 따르면, 구혁모 국민의힘 화성시장 후보는 45.2%를 기록했다. 이어 정명근 민주당 화성시장 후보는 35.4%를 얻어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9.8%p였다.
이어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0.7%, ‘잘 모르겠다’는 8.7%로 집계돼 부동층 비율은 19.4%를 차지했다.
교차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남·여 성별로는 구혁모 후보가 남성층에서, 정명근 후보가 여성층에서 각각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구혁모 후보는 남성에서 51.8%를 기록해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한 데 이어 여성층에서 38.1%를 얻었다. 정명근 후보는 남성에서 32.2%, 여성층에서 39.0%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구혁모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구혁모 후보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64.2%를 기록해 과반 이상의 지지세를 확보한 데 이어 50대(49.0%), 30대(40.1%), 40대(38.9%), 18~29세(36.2%)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이에 반해 정명근 후보는 40대·50대에서 각각 42.1%를 얻었고, 30대에서 35.0%, 18~29세 33.6%, 60세 이상 22.8%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구혁모 후보가 화성시 내 전 지역서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향남읍·양감면·정남면·우정읍·팔탄면·장안면·매송면·비봉면·마도면·송산면·서신면·남양읍·새솔동이 포함된 1권역에서 구혁모 후보는 46.3%를 얻었다. 정명근 후보는 31.8%였다. 동탄1·2·3·4·5·6·7·8동이 속한 2권역에서도 구혁모 후보가 44.6%를 기록해 37.6%를 얻은 정명근 후보 보다 더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봉담읍·기배동·화산동이 묶인 3권역에선 구혁모 후보가 52.9%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정명근 후보는 35.4%다. 진안동과 병점1·2동, 반월동이 포함된 4권역에서는 구혁모 후보(37.5%)와 정명근 후보(36.7%)가 0.8%p차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신창균·김수언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화성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RDD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19%, 무선 81%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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