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지훈 '끝내기 사구로 승리'. 연합뉴스
SSG 최지훈 '끝내기 사구로 승리'. 연합뉴스

단독 1위 SSG 랜더스와 공동 꼴찌 NC 다이노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낚았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9회말 최지훈이 밀어내기 몸 맞는 공으로 결승점을 뽑아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30승(13패 2무) 고지에 선착한 SSG는 이날 패한 2위 LG 트윈스를 5게임 차로 밀어내고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SSG는 3회말 선두타자 하재훈이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선취점을 뽑았다.

2019년 세이브왕 출신인 하재훈이 타자 전향 이후 처음 날린 홈런이다.

SSG는 4회에도 오태곤의 2루타와 박성한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롯데는 7회초 우전안타를 친 조세진이 SSG 두 번째 투수 조요한이 폭투 3개를 남발하는 사이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민수가 좌전안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SG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최지훈이 밀어내기 몸 맞는 공으로 끝내기 점수를 뽑아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 선발 반즈는 8⅓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박건우. 연합뉴스

창원에서는 공동 꼴찌인 NC가 연장 접전 끝에 kt wiz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1회말 2사 후 박건우의 2루타와 양의지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그러나 kt는 4회초 1사 후 김민혁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황재균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2-1로 역전시켰다.

올 시즌 15호를 기록한 박병호는 단독 1위를 질주했고 통산 342홈런으로 역대 순위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패색이 짙던 NC는 마지막 공격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NC는 9회말 양의지가 볼넷, 닉 마티니는 우전안타를 날려 만든 무사 1, 2루에서 희생번트에 이어 오영수의 내야땅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말에는 선두타자 도태훈이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기환의 번트 안타와 고의사구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박건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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