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다음달 1일부터 남양주 명물‘트롤리버스(Trolleybus)’1대 증차해 총 3대 운행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오는 6월 화도읍(마석역)~조안면(운길산역) 구간 일대 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한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오는 6월 화도읍(마석역)~조안면(운길산역) 구간 일대 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한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오는 6월 화도읍(마석역)~조안면(운길산역) 구간 일대 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그간 일대를 운행하는 버스는 배차간격이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이나 돼 시민이나 관광객들의 불편이 있었다. 게다가 다음달 말 개관을 앞둔 청소년 문화 혁신 공간 '정약용 펀그라운드'는 숙소와 컨퍼런스 센터, 잔디광장 등을 갖춘 상당한 규모의 시설로 많은 청소년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버스 배차간격 단축과 철도 노선과의 유기적 연계, 트롤리버스 추가 투입 등 효율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정약용유적지~대성리역 구간을 운행하는 56번과 마석 지선인 30-9, 30-19번을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정약용 펀그라운드~정약용 유적지 구간을 운행할 58번으로 통합하고, 남양주 명물인 트롤리버스 1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기존보다 배차간격을 단축해 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구 유기농박물관~서울 경동시장 구간을 운행하는 장거리 노선인 167번의 증차와 경춘선 대성리역까지의 연장도 추진한다. 더불어 주말에는 교통혼잡이 심각해 운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양수리 구간을 진입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킬 방침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번 버스 노선 개편으로 배차간격이 10분 이상 단축되고, 경춘선 마석역과 대성리역,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것"이라며 "화도와 조안을 오가는 시민들은 물론 멀리 서울 등지에서 남양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획기적인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롤리버스 1대는 바로 다음달 1일부터 투입돼 총 3대가 운행을 시작하며, 58번과 167번 개편 버스 노선은 정약용 펀그라운드 개관 시기에 맞춰 다음달 말 운행이 개시될 예정이다.

장학인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