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지난 24일 지역 내 영유아 가정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 뮤지컬 공연 '도서관에 간 사자'를 선보였다.

25일 시에 따르면 당일 총 3회에 걸쳐 경복대학교 우당아트홀에서 공연된 '도서관에 간 사자'는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그림책을 원작으로 하며, 남을 이해하는 배려와 공감, 도서관의 공공규칙을 자연스레 알려주는 어린이 전용 뮤지컬 공연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는데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공연이 열려 너무 반가웠다. 교훈이 담긴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낸 공연도 좋았지만 내내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니 더욱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성희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로 공연이나 체험활동 등 문화 향유의 기회를 자주 접할 수 없던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의 아쉬움을 이번 공연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한 것 같다. 앞으로도 아이들, 부모님들, 선생님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체험시설과 함께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난감도서관에 '백일상 키트 대여' 사업을 신규로 시작하고 지역 내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대해 놀이시설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유아 가정의 양육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