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인천서구청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시·구의원 후보들이 투기과열지구 해제 결의문을 채택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종인 후보 캠프
김종인 인천서구청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시·구의원 후보들이 투기과열지구 해제 결의문을 채택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종인 후보 캠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청장 후보는 25일 선거사무소에서 같은 당 시·구의원 후보들과 국토교통부에 인천서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요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교흥·신동근 국회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미분양의 무덤’이라고 불리던 청라국제도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약 1년간 미분양관리지역이었던 검단신도시는 2020년 6월19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으나 이는 인천서구의 부동산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서구에 무리하게 지정된 투기과열지구로 인해 다주택자의 주택처분과 실소유자의 주택구입에 심각한 장애물이 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기능의 효율을 떨어트리는 것은 물론, 건전한 거래를 통한 주택의 공급까지 막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서구청장에 당선되면 취임 즉시 주택법 63조 7항에 따라 국토부에 해제 요청서 보내겠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인천 서구에 불합리하게 지정된 ‘투기과열지구’를 조속히 해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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