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배병준(32·188㎝), 김철욱(30·202㎝), 정준원(33·193㎝)을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배병준과 김철욱은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배병준은 2018~2019시즌부터 2년간 인삼공사에서 뛰다가 서울 SK로 이적했던 선수로 3년 만에 인삼공사로 돌아왔다.

또 김철욱은 2016~2017시즌 인삼공사에서 데뷔했으며 지난 시즌 원주 DB에서 1년을 보내고 다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기간 2년, 첫해 보수 총액 1억2천만 원에 계약한 김철욱은 지난 시즌 DB에서 2.8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에서 2.6점을 넣은 배병준은 1년 기간에 보수 총액 9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SK와 창원 LG, DB를 거쳐 네 번째 팀에 몸담게 된 정준원은 3년 기간에 첫해 보수 총액은 9천만원이다. 지난 시즌 DB에서는 3.6점, 1.3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한편 이날 정오에 마감한 2022년 자유계약선수(FA) 자율협상 결과 FA 자격을 얻은 46명 가운데 24명이 계약했고, 이 가운데 17명은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자율협상에서 첫해 보수 기준 가장 좋은 조건에 계약한 선수는 서울 SK 김선형으로 첫해 보수 총액 8억 원에 재계약했다.

창원 LG 강병현, 고양 오리온 오용준 등 7명이 은퇴해 미계약자로 남은 선수는 15명이다.

계약 미체결 선수 15명에 대해서는 26일부터 28일까지 10개 구단에서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복수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내면 선수가 구단을 택할 수 있고, 1개 구단에서 영입의향서를 받은 선수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28일까지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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