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밈을 활용한 이희승 수원시의원 후보의 SNS 게시물. 사진=이희승후보페이스북
포켓몬스터 밈을 활용한 이희승 수원시의원 후보의 SNS 게시물. 사진=이희승후보페이스북

수원특례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이희승 후보(파선거구)의 SNS 선거 유세 전략이 화제다.

이번 선거에서 영통2·3동, 망포1·2동 등이 지역구인 파선거구 1-가번으로 공천을 받은 것에 착안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여러 밈(2차 창작물 또는 패러디물을 일컬는 말)을 활용한 재치있는 사진들을 선보이면서다.

가장 유명한 게시물은 일본 유명작가 우라사와 나오키의 단편작을 패러디한 이른바 ‘1하러 가야지’다.

‘일어나 알바하러 가야지’ ‘일어나 하체하러 가야지’ 등 수많은 패러디물을 생산한 이 밈에 이희승 후보는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1’하러 ‘가’야지"라는 문구까지 강조하면서 얼굴과 기호를 부각시켰다.

유명 만화의 밈을 활용한 이희승 수원시의원 후보의 SNS 게시물. 사진=이희승후보페이스북
유명 만화의 밈을 활용한 이희승 수원시의원 후보의 SNS 게시물. 사진=이희승후보페이스북

이밖에도 포켓몬스터를 패러디한 게시물과 버즈의 보컬 민경훈 패러디물 등에도 자신의 얼굴을 합성하며 유쾌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희승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조카와 함께 SNS에 여러 게시물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원래 한 번만 하려고 했는데 시리즈별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는 어떻게 보면 하나의 축제인데 가끔은 이런 재미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하게 됐다"며 "정책적인 부분에서는 진중하고 깊은 고민을 가지고 가면서도 친근한 수원시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희승 후보는 지난 4년간 수원특례시의원으로 ‘수원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수원시 안심통학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기남부권신공항(통합국제공항) 유치 촉구 건의안’ 등을 발의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황영민기자

유명 가수의 패러디 밈을 활용한 이희승 수원시의원 후보의 SNS 게시물. 사진=이희승후보페이스북
유명 가수의 패러디 밈을 활용한 이희승 수원시의원 후보의 SNS 게시물. 사진=이희승후보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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