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병호. 연합뉴스
kt 박병호. 연합뉴스

'국민 거포' 박병호(36·kt wiz)가 9회 2아웃 뒤 극적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kt wiz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박병호가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8위 kt는 7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2게임으로 줄였다.

반면 선발 드루 루친스키가 8회까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NC는 공동 9위에서 단독 10위로 밀려났다.

루친스키와 고영표가 선발 대결을 벌인 경기에서 NC는 2회말 2사 후 김주원이 중전안타를 치자 도태훈이 우월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3회초 1사 1, 3루에서 배정대와 심우준이 더블스틸에 성공해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NC는 3회말 손아섭의 2루타에 이어 박건우가 적시타를 날려 다시 2-1로 앞섰다.

NC는 루친스키가 8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은 데 힘입어 1점 차 리드를 지키자 9회초 김영규를 마무리를 투입했다.

그러나 kt는 1사 후 오윤석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에는 박병호가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부문 2위 김현수(10홈런·LG 트윈스)를 6개를 차이로 따돌렸다.

SSG 윌머 폰트. SSG 랜더스 제공

선두를 질주 중인 SSG 랜더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9-1로 7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SSG는 1회말 1사 후 최지훈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3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최지훈의 병살 타구로 1점을 보탰다.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이재원이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추가, 6-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오태곤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9-0으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끌려가던 롯데는 7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7회초 롯데 공격이 끝난 뒤 폭우가 쏟아져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SSG 선발 폰트는 7회까지 삼진 8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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