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강원FC의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전에서 강현묵이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강원FC의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전에서 강현묵이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수원 삼성이 강원FC를 꺾고 7년 연속으로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 올랐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올시즌 처음으로 2골 차 완승을 거뒀으며 FA컵 홈 14경기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올시즌 부진에 시달렸던 수원 그로닝은 이날 첫 골에 관여한 뒤 2번째 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렸다.

전반 31분 수원 한석종은 페널티박스로 안쪽으로 침투하는 수원 강현묵을 향해 패스를 찔러줬다. 두 선수 사이에서 그로닝은 패스를 흘러주며 강원의 수비수들을 밀집시켰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강현묵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또 수원은 전반 40분 정승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전진우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전진우는 머리로 그로닝에게 볼을 연결시켰고 그로닝은 떨어지는 볼을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양 팀은 공방을 이어갔다. 강원은 공세를 높였고 이에 수원은 역습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동안 역습을 하되 수비 라인을 올리지 않으며 강원에 수비 뒷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을 실점 없이 마친 수원은 2골 차 리드를 지켰다.

8강에 진출한 수원은 오는 6월 29일 전북 현대와 FA컵 5라운드를 치른다.

이밖에도 성남FC는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한편 K리그2 부천FC는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울산 현대와 FA컵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나규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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