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47번 국도(안양 CC 교차로↔우리은행 사거리)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교통정보시스템(ITS)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47번 국도 용호 사거리~안양 CC 교차로 구간의 양방향 출근시간대 시간당 교통량이 4천700여 대에 이르는 등 대부분 시간대에 걸쳐 적정 용량을 초과하는 차량이 통행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시는 이 같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방향별 실시간 교통량 및 차종 구분, 교차로 서비스 수준 등 교통 현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토부의 지자체 ITS 국고보조사업에 공모해 ‘2022년 군포시 ITS 고도화 사업계획’이 선정됐다.

군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예시도. 사진=군포시청
군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예시도. 사진=군포시청

이 사업은 47번 국도의 주요 교차로(안양 CC교차로↔우리은행 사거리) 5곳에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방향별 교통량 및 서비스 수준을 분석하고, 최적 신호주기를 산출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난을 해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및 인근 시와의 경계 유출입 차량 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자율주행차량 시대 등 변화하는 교통여건에 대비해 수요 맞춤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고도화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세부적인 시스템 성능 검토 및 현장 시설물 위치 선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부터 본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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