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천 하류지역에서 잉어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안산시는 관련 공무원 150여명을 동원해 즉시 수습에 나섰다.
안산천 하류지역에서 잉어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안산시는 관련 공무원 150여명을 동원해 즉시 수습에 나섰다.

안산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안산천의 하류인 상록구 사동 꿈의교회 인근에서 잉어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이번 잉어 떼죽음 사고와 관련해 관계 공무원들을 동원해 긴급조치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밤 오랜 가뭄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려 도로의 각종 불특정한 비점오염원들이 안산천에 대거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시 당국은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시는 사고 발생 즉시 환경교통국 내 공무원 150명에게 비상발령을 내리고 잉어떼를 수거했으며, 살아있는 잉어들은 방류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한편 현직 안산시장을 지낸 윤화섭 무소속 후보는 이번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유세를 잠시 중단하고 현장을 찾아 공무원들과 함께 사고 수습에 동참했다.

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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