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엔


뾰족뾰족 새싹 솟아나던 봄 지나
어느새 신록 잎 무성한 숲을 이루고

뽀글뽀글 냉이꽃 하늘거림과
주렁주렁 늘어져 등불 밝힌 등꽃 옆으로
연두빛 상큼함 아카시아 유혹 시작되는
온통 푸르른 오월이 우리 삶이라면

새파란 하늘 하얀 구름 돛단배 타고
유유자적 싱그러운 푸른 숲을 노닐며
바람따라 사랑과 행복을 노래하고 싶어라
 

공영란 시인

시, 수필, 작사가
한국수필문학상,
신정문학 시부문 우수상,
(사)종합문예유성 국자감 문학예술상 수상 외 다수
공저 시는 노래가 되어 외 다수
내 속에서 국화로 피어나세요 외 작시곡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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