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처음 시의원에 출마하면서 저 자신에게 약속한 것이 있다. 서구 발전을 위해 제 목숨을 다 바치겠다고 맹세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서구 곳곳을 다니며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냈다. 1등 서구를 명품서구로 바꾸겠다" 김종인(51)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청장 후보는 서구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구청장에 도전했다.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MZ세대와의 소통강화 및 효과적인 선거캠프의 활성화를 위한 메타버스 선거사무소도 개설했다. 선거유세와 유세 현장 등을 가상공간에서 제공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콘텐츠 아카이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1등 지역화폐 '서로이음'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서구형 소상공인. 중소기업지원 정책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서로이음 캐시백 혜택을 현 10%에서 최대 20%까지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가좌, 석남, 가정, 연희 등 원도심 지역을 새롭게 탄생시키겠다는 구상으로, 반백년 넘게 방음벽과 고속도로로 막혀있던 원도심지역을 인천대로 지하화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병행해 빠르게 명품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서구의 문화브랜드인 문화충전소를 계속 확대하고,문화도시 서구로 구민 일상에 행복을 채워주겠다고 한다.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도시의 문화환경을 만들어나가는 사업이다. 서구에서는 이미 2020년에 예비도시로 선정됐고 도시재생과 문화재생이라는 도시브랜드를 중심으로 본 사업 지정을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이어 서로이음 아이돌봄을 실시해 아이 키우기 편한 서구를 만들고, 언제든 아이를 맡길수 있는 24시간 어린이집을 설립할 계획이다.

그리고 4차 산업시대 청년, 중장년, 노인, 여성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제공하는 서구미래주식회사를 설립해 일자리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서구는 이제 인구 56만의 대도시가 됐다. 2년 연속 지방자치 경쟁력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도시가 된 것이다"며 "서구전문가, 도시계획전문가 김종인에게 맡겨주면 1등 서구를 명품서구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서구 제대로, 발전 확실히’를 슬로건으로 내건 강범석(56)국민의힘 인천서구청장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16~17일의 서구청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 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강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0시부터 유권자를 만나고, 0시30분께는 지방선거에 출마한 서구지역 시·구의원과 필승 결의를 다지며 선거에 돌입했다.

강 후보는 지난 4년 서구 발전을 위해 많이 준비했고, 준비한 서구 비전을 계획대로 추진 낼 기회를 달라고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유권자들에게 국무총리실 조정관(고위공무원 나급 상급)과 인천시장 비서실장, 서구청장 등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섭렵한 준비된 서구청장 후보이며, 상대 후보와 비교해 실력과 경쟁력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을 언론보도와 SNS 홍보를 통해 부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강 후보는 서구청장 재임시절 인천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리인 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조례 제정과 아동실태조사 등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구는 인천에서 아동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며, 프랑스에선 아동친화도시를 아동들의 친구가 되는 도시로 불린다.

강 후보는 "인천 최초로 서구를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성공 DNA를 갖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 멘토링사업과 외국어교육 강화 등을 통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 "자연과 문화예술, 힐링 공간이 공존하는 문화공간조성을 위해 원도심에는 찾고 싶은 테마형 공원 환경을 조성하고, 가좌 국민체육센터와 서구 실내종합체육관을 조기에 건립하겠다"며 "익스트림 스포츠파크와 검단 다이나믹 청년문화거리 조성 등"을 공약했다.

이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