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前원내대표가 지난 25일 합동유세에서 민주당 배국환 후보에 대해 "이재명 아바타를 공천한 게 말이 안된다"고 비판 했다. 사진=신상진 후보 캠프
김기현 국민의힘 前원내대표가 지난 25일 합동유세에서 민주당 배국환 후보에 대해 "이재명 아바타를 공천한 게 말이 안된다"고 비판 했다. 사진=신상진 후보 캠프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남시장 선거가 후보간 비방과 고발이 이어지면서 네거티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먼저, 지난 25일 성남시 단대오거리 국민의 힘 신상진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마이크 잡은 김기현 前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배국환 후보가 정치경험이 전혀 없는 후보임을 지적하면서 "이재명 아바타를 공천한 게 말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성남시가 더불어민주당 시장 12년 동안 대장동, 성남 FC 의혹 등으로 부정부패 도시로 낙인찍혔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성남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했다고 말했다.

신상진 후보는 "성남시 명예 회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히고 "제가 성남시장이 되면 윤석열 정부와 함께 무너진 성남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성남을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배국환 선대위는 26일 신상진 후보에 대해 선관위에 허위사실 유포 조사 진정서를 제출했다. 사진=배국환 후보 캠프
배국환 선대위는 26일 신상진 후보에 대해 선관위에 허위사실 유포 조사 진정서를 제출했다. 사진=배국환 후보 캠프

한편, 더불어민주당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지역방송 주관 성남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신상진 후보가 언급한 ‘4선 국회의원 시절 성남 위례~광주 삼동선’유치’, ‘성남에는 청년일자리 플랫폼이 없다’, ‘성남시 ‘시내버스 준공영제’하지 않고 있다’ 발언에 대해 26일 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에 대한 선거법 위반 조사 진정서을 제출했다.

배국환 선대위는 "신상진 후보의 허위사실 발언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선거법 위반 조사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전하면서 "선관위에서 이러한 허위사실에 대해 명백한 사실관계를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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