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5일 ‘수도권 공간구조 재편에 따른 경기남부권역 발전전략을 모색’이라는 주제로 경기전문가(지역발전분과)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도시·교통·주택 등 지역 및 개발분야 전문가의 토론순으로 진행됐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5일 ‘수도권 공간구조 재편에 따른 경기남부권역 발전전략을 모색’이라는 주제로 경기전문가(지역발전분과)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도시·교통·주택 등 지역 및 개발분야 전문가의 토론순으로 진행됐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5일 ‘수도권 공간구조 재편에 따른 경기남부권역 발전전략을 모색’이라는 주제로 경기전문가(지역발전분과) 포럼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수도권 3기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주택공급정책과 GTX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으로 향후 수도권 공간구조의 대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정책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경기남부지역의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도시·교통·주택 등 지역 및 개발분야 전문가의 토론순으로 진행됐다.

김현수 교수는 ‘3기 신도시 이후 경기남부권역 발전전략’을 주제로 진행한 발표에서 "지금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기의 첨단산업과 플랫폼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는 모빌리티 혁명으로 인해 수도권으로의 집중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는 융복합·집적을 통한 압축개발과 다핵의 중심지 연계의 중요성과 함께 향후 공급정책은 LTE종합계획과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김근용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권일 한국교통대 교수, 유정훈 아주대 교수, 윤정중 토지주택연구원 실장, 강신정 LH평택사업본부장, 이순제 LH경기건설사업처장, 김동근 LH경기지역균형재생처장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 수도권 인구는 국가인구가 감소하더라도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도 경기남부지역을 관할하는 LH경기지역본부의 역할론이 강조됐다.

또 경기남부지역은 기존 또는 신규 신도시와 GTX 등의 교통결절점을 중심으로 한 다핵분산형 공간계획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권세연 LH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수렴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도출의 장으로서 전문가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