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허종식 국회의원(민주·동구미추홀구갑)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26일 유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유 후보가 인천이음 카드를 개선·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분명히 밝혔지만, 허 의원은 최근 SNS를 통해 유 후보가 되면 이음카드가 폐지된다는 글을 올려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다.

선대위는 허 의원이 불특정다수가 모인 SNS에서 ‘유정복이 되면 이음카드 10프로 없어진다고 소문 크게 내야 한다. 박남춘 되면 이음카드 쭉, 유정복 되면 이음카드 폐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는 유 후보가 인천시장에 당선되지 못하게 하고, 박남춘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허위사실의 광범위한 유포를 유도한 것이라는 게 선대위 측의 설명이다.

또 선대위는 박 후보와 맹성규 국회의원(민·남동구갑)을 ‘제2경인선’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는 것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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