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되고 있다.정선식기자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되고 있다.정선식기자

사실상 투표 시작이나 다름없는 6·1 제 8회 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27~28일 이틀간 치러진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및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인천지역158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 군수·구청장 10명, 인천시의회 의원 40명, 군·구의회 의원 123명과 계양구을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지방선거 투표용지는 모두 7장이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계양구을은 모두 8장의 투표용지가 교부된다. 기초의원 무투표 당선 선거구는 6장의 투표용지가 배부된다.

일반 유권자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사전투표시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청소년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을 가져가도 되지만 화면 캡처 등 저장 이미지는 인정하지 않으며, 투표소에서 앱 실행을 통한 확인 과정을 거친다.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의 경우 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에 한해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 등은 신분증 외에도 확진자 투표 안내 문자, 이름이 기재된 PCR·신속 항원 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자신의 선거구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지역 내 선거인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하고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자신의 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면 관외선거인으로 분류된다. 관외 선거인은 기표 후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한 뒤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1개씩 설치된다. 본 선거일보다 투표소가 적기 때문에 투표용지 발급에 시간이 걸리고 대기열이 길어질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의 인천지역 총 유권자 수는 253만4천338명이다.

지선의 승기를 잡기 위해 여야 모두 사전 투표 독려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각 당의 시장 후보들도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을 높이는 데 앞장선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8시 50분께 배우자와 함께 간석 3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 투표소에서 사전투표 한다.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사전투표 한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도 오전 9시 송도동 e편한세상 아파트 지하 1층 커뮤니티센터 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김한별 기본소득당 후보는 오전 10시께 용현 1·4동 행정복지센터 3층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박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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