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장엔 오유경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보건복지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이 인선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장관 2명과 차관급 1명 등 3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발탁된 3명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김인철 사회부총리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공석이었다. 김 후보자 사퇴 23일만에, 정 후보자 사퇴로는 불과 3일만의 후속인선 단행이다. 현재 18개 정부부처 가운데 16곳의 장관 임명이 완료된 상태다.

박 후보자는 연세대 행정학과와 미 미시간대 행정학 박사 출신으로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공공행정 전문가로서 교육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약학과 미 노트르담대 화학 박사 출신의 식품약리 분야 전문가로 식약처장과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현장과 정부, 국회에서 쌓아온 경륜과 전문성이 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 국정과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장에 낙점된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은 서울대 약학과 미 뉴욕주립대 약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약제학회 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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