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여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는 26일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오후 5시 안양시청 앞에서 회견을 연 김 후보는 최대호 후보가 이미 잘못을 인정한 사안에 대해 과도하게 문제제기를 하면서, 선거의 투명성 및 공정성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안양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득구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김필여 후보가 안양시의 청렴도가 5년 전에 비해 약 14%정도 하락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중대한 범죄행위이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동안경찰서에는 김 후보를 상대로 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고발장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지난 17일 방송 대담에서 안양시의 청렴도 수치에 대해 오류가 있었지만,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며 "사소한 오류 및 정책에 대해 선을 넘는 비난으로, 최대호 후보의 시장 자격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필여 후보는 최대호 후보의 과거 임기 중 행적에 대해 언급하면서, 최 후보의 역량 및 도덕성에 대해 역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정현·하재홍 기자
- 기자명 정현·하재홍
- 입력 2022.05.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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